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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은행업계 인사태풍 분다…4대 은행 부행장 대다수 임기 종료

기사입력| 2017-12-11 08:06:33
연말 은행업계에 인사태풍이 불어닥친다.

4대 은행 부행장 30명 중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연내 임기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이 KB국민과 신한, 우리은행은 현 행장 또는 행장 내정자의 첫 임원 인사여서 큰 폭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 하나은행 부행장은 총 30명으로 이 중 28명 임기가 연내 종료된다.

이중 KB국민은행의 경우, 이홍 허정수 오평섭 박정림 전귀상 이용덕 김기헌 부행장 등 7명 전원의 임기가 오는 31일 끝난다. 이가운데 WM그룹의 박정림 부행장의 재직기간이 4년3개월로 가장 길고 허정수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이 9개월로 가장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허인 신임 행장의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임원 인사인만큼,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 신임 행장이 조직 안정화를 위해 인사 폭을 최소화할지, 아니면 대대적인 몰갈이를 통해 조직 쇄신에 나설지 주목된다.

최근 채용비리 의혹으로 은행장 교체 사태까지 겪은 우리은행의 경우 대대적인 인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부문장을 포함해 부행장급 12명 중 정원재 부문장을 제외한 11명 임기가 3일과 8일 이미 끝났다.

채용비리 여파로 이광구 행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현재 손태승 행장 내정자가 인사 칼자루를 쥐고 있다.

손 내정자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능력 위주로 시스템을 통해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다. 한일-상업 출신간 계파갈등 등 잡음이 불거질 여지를 없애기 위해서 철저히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인사를 하겠다는 것.

이런 기류 때문에 우리은행 안팎에선 올 임원 인사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대폭이 되리란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손 내정자는 지난 6일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에서도 "연말 인사이동과 관련하여 본부장급 이상은 12월 22일 전후로 할 예정이며 소속장급 이하는 퇴직연금, 연체관리 등 마무리 영업에 매진 할 수 있도록 12월 26일 실시하겠다"며 "현재 우리 혁신 TFT에서 본부장급 및 소속장급 이하 직원 인사 전반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재정립하고 있다. 13일 직접 사내 방송을 통해 그 내용을 직원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며 투명하며 공정한 인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신한은행도 올해 3월 취임한 위성호 행장의 첫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 부행장 7명 중 이동환 부행장을 제외하고 서현주 왕태욱 최병화 권재중 이기준 허영택 등 6명의 부행장의 임기가 이달 끝난다.

신한은행의 경우 위 행장 취임의 첫 임원 인사이기도 하고, 리딩뱅크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을 확대했으나, 당시 인사 폭은 크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위 행장이 취임 후 그간 변화보다는 조직의 안정을 통한 체질변화에 집중해왔다면, 이번엔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색채를 명확히 드러내려 할 가능성이 높다. 외부 인사 영입을 적극 추진해온 만큼, 의외의 인물이 임원진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외에 KEB하나은행은 전무 이상 20명(부행장 4명, 전무 16명) 전원이 이달 임기가 끝나며, NH농협은행은 이미 이달 초 부행장 약 절반을 교체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 후임 인사에 앞서 지난 1일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부행장(부행장보 포함) 13명 중 7명이 새로 선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안팎으로 이슈가 많았던 한 해를 보내면서 은행들이 가능한 연내 인사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내년부터는 영업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첫 임원 진용을 짜면서 행장들이 계파 분배보다는 자기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는 카드를 고르려 할 것이다. 또 임원 중 60년대생이 다수 포진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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