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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족 '1인 가구' 급증에 미니 '인기몰이'

기사입력| 2016-09-05 08:56:06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용 미니 드럼 세탁기.
1인 가구 시장은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니다. 나홀로족이 증가하며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제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 등 유통·식품업계가 이를 겨냥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는가하면 전자업계는 공간 효율을 높이면서도 성능은 뛰어난 가전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수요 붙잡기에 한창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414만 가구였던 1인 가구 수가 매년 증가하며 지난해 5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지난 1985년 1인 가구 수가 66만1000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30년 새 약 8배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27.1%를 차지했고 오는 2035년에는 전체 가구의 34.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인용 전기매트와 온수매트의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0%와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니히터 판매는 43% 늘었고 손난로와 발난로 역시 72% 판매가 늘었다. 올 여름 최악의 더위로 인해 미니·USB 선풍기 판매는 지난해보다 34%, 미니·USB 가습기도 15%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증가는 24시간 간편하게 다양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CU와 GS25는 가맹점 수가 1만개를 넘었고 점포당 일일 판매액 신장률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냉동조리식품 등 간편식 관련 품목의 출하액은 2004년 1조2000억원에서 2014년 3조5000억원으로 2.9배나 급증했다.

전자업계도 나홀로족을 겨냥한 소형가전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소형 냉장고 '슬림스타일'로 소형가전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이 제품은 1인 가구 상당수가 소형주택에서 생활하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폭과 깊이를 줄이는 대신 높이를 키워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 아가사랑 플러스' 세탁기는 소량의 빨래를 자주 처리해야 하는 싱글족에게 유용하다. 아동의류 세탁을 위해 만들어진 세탁기지만 3㎏의 소용량과 다양한 세탁기능으로 수건과 양말, 속옷 등 소량의 빨래를 바로 세탁할 수 있어 1인 가구에게 인기가 높다.

LG전자도 올해부터 상업용 세탁기 사업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며 원룸과 오피스텔 등에 도입되는 빌트인 상업용 세탁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한 미니 세탁기 '꼬망스'는 3.5㎏의 소량 세탁물을 표준세탁 코스로 세탁하면 기존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최대 63%까지 전력을 아낄 수 있다.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를 결합한 '프리스타일 미니'와 스틱형과 핸디형이 결합돼 공간 활용이 용이한 '코드제로 핸디스틱' 무선 청소기도 1인 가구를 겨냥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동부대우전자가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현재 세계 30여개국 수출과 함께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2010년 출시된 15ℓ 초소형 '미니 전자레인지'는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6㎏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유위니아도 '프라우드S' 시리즈로 1인 가구를 겨냥한 43ℓ와 93ℓ, 118ℓ 3종의 소형 냉장고를 선보였다. 컴프레서(압축기)의 효율을 극대화해 좁은 공간에서 조용하고 강력한 성능으로 1인 가구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매월 약 20%씩 꾸준히 증가해 지난 6월 기준 전년 대비 3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밥솥 역시 초소형이 대세다. 국내 전기밥솥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쿠쿠전자와 그 뒤를 쫓고 있는 리홈쿠첸이 소형 밥솥을 연달아 내놓으며 1인 가구를 공략하고 있다. 쿠쿠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3인용 2016년형 IH압력밥솥 '풀스테인리스2.0 에코 미니'는 올 1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대비 30% 늘었다. 리홈쿠첸도 4인용 소형 밥솥 등 1인가구 등에 최적화된 모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취사와 보온 기능만을 탑재한 신일산업의 1인용 전기밥솥 'SCJ-200S'도 1인 가구의 관심을 받고 있는 미니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업체들의 맞춤형 제품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나홀로족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형가전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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