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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따는 와인 대세…와인시장 스크류캡 열풍

기사입력| 2015-06-09 11:26:40
까사 소비뇽 블랑
최근 오프너 없이 손으로 돌려 딸 수 있는 '스크류캡'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에는 코르크 마개가 대부분을 차지해 왔다.

흔히 스크류캡은 낮은 가격의 저품질 와인에 쓰인다고 여겨져 왔지만, 와인 부패(corked wine) 등 문제를 보완하는 높은 기능성, 격식 없이 쉽게 즐기는 와인 문화의 보편화로 인해 편견을 넘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스크류캡에 가장 보수적이었던 프랑스 역시 지난 5년 새, 약 20% 이상 스크류캡의 사용이 늘어났다. 세계적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도 "스크류캡 사용이 2020년에는 9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스크류캡의 선구자 : 호주, 뉴질랜드 와인

호주, 뉴질랜드는 스크류캡을 처음 사용한 와인 생산국으로, 화이트 와인을 시작으로 현재에는 레드 와인과 프리미엄 와인까지 스크류캡을 가장 많은 레인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역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세계 최고령 시라즈 올드바인으로 유명한 호주 프리미엄 와인 '랑메일'을 들 수있다. 랑메일은 '더 프리덤 1843 시라즈' 등 자사의 대표 올드바인 와인에 스크류캡을 사용하고 있다. 한정 수량만 생산되기에 단 1%의 코르크 오염도 치명적일 수 있는 올드바인 와인에 스크류캡은 최고의 대안이 되었고,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랑메일 올드바인의 품질를 지켜내고 있다.

▶환경을 지키는 스크류캡 : 칠레 와인

유독 친환경 와인 브랜드가 많은 칠레는 환경의 측면에서 스크류캡을 사용한다. 코르크 마개 사용 시 필요한 습도 관리, 코르크 교체작업(Recorking) 등 과정이 배제되면서 탄소 배출량 및 폐기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것이다. 칠레의 세계적인 친환경 와인 '라포스톨'은 스크류캡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칠레 와이너리의 선두주자이다. '최고의 자연과 최고의 와인 기술의 만남'이라는 와인 철학을 가진 라포스톨은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의 결혼 식전주로 유명한 '까사 소비뇽 블랑' 등 자사 유명 와인에 적극적으로 스크류캡을 사용, 뛰어난 품질과 환경 보전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최고의 품격을 지키기 위한 변신 : 프랑스 와인

오랜 코르크 마개의 전통을 중시해온 프랑스의 와인 명가들도 최근 스크류캡의 장점이 입증되면서 스크류캡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 와인 중 가장 먼저 스크류캡을 채택한 와이너리는 샤블리의 '도멘 라로쉬'이다. 부르고뉴에서도 최고의 샤르도네 와인을 만드는 전통의 명가인 도멘 라로쉬는 2001년부터 자사의 최고 와인인 '샤블리 그랑크뤼 레블랑쇼'를 비롯한 7종의 샤블리 와인에 스크류캡을 사용해왔다. 도멘 라로쉬의 이와 같은 파격적인 결정은 주위의 우려와 달리, 쉽게 산화되는 화이트 와인의 단점을 보완해 주었고, 현재에는 와이너리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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