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모바일 탑승권 정보를 '애플월렛' 앱에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28일 진에어에 따르면 애플월렛 이용 방법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체크인을 마친 후 화면에 보이는 'Apple 지갑에 추가' 버튼을 선택하면 된다. 모바일 탑승권은 애플월렛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여행객은 기존 종이 탑승권 대신 보관된 모바일 탑승권으로 항공기 탑승 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애플월렛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가장 최근 운영체제(OS)로 업데이트하는 게 좋는 게 진에어의 설명이다.
진에어는 2022년 삼성월렛 탑승권 보관 서비스를 도입, 애플월렛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여행객의 편의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하면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위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치는 짐이 없는 경우에는 출국장을 거쳐 탑승구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고 종이 사용도 줄일 수 있기에 친환경적이다.
진에어 이용객의 모바일 탑승권 이용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발 국제선의 경우 지난해 1월 전체 탑승객 중 모바일 탑승권 이용 비중은 약 44%였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 1월~4월의 경우에는 평균 51%로 전체 탑승객 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에어의 모바일·웹 체크인은 국내선은 항공기 출발 24시간~30분 전까지, 국제선은 항공기 출발 24시간~1시간 30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국제선의 경우 한국, 일본, 대만, 태국, 홍콩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대상이며(괌, 중국 본토 노선은 제외) 편도 항공권이나 비상구 좌석 등 일부 이용객의 경우 모바일·웹 체크인이 제한된다.
진에어는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하면 편의성 향상과 함께 종이 탑승권보다 분실 위험도 적어 항공 여행객에게 적극 추천한다"며 "애플월렛을 활용해 스마트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