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최근 '제3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 네트워킹 데이'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진행된 행사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와 김열홍 R&D 총괄사장을 비롯해 R&D 본부의 임원, 연구원 및 유한 관계사, YIP 연구책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이다. 국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소속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기초연구를 지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한양행과의 후속협력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유한양행 연구진과 YIP 연구자 간 혁신신약 R&D 정보교류 및 연구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제 진행상황 공유를 위한 구두발표 외에도 별도의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하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보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3회 YIP에서는 28개의 연구 과제가 새롭게 선정되었으며, 1회와 2회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과제를 포함해 총 63개 과제가 지원을 받았다. 연구가 종료된 과제들 중에서 신약개발 협력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8개 과제에 대해서는 현재 후속지원연구가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은 이를 통해 미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신약 기초과학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오늘의 네트워킹을 통해서 국내 기초연구자들의 새로운 연구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며 "유한양행은 공유해주신 최신 과학기술을 신속히 적용하여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6월 2일부터 6월 13일까지 제 4회 유한 이노베이션프로그램 접수를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4회 유한 이노베이션프로그램(YIP)에서는 과제당 1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