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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사용해봤더니…냄새는 줄고 맛은 풍부

기사입력| 2017-12-08 08:47:13
KT&G가 '릴'을 출시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3파전 양상이다. 릴은 스마트폰보다 가벼운 90g의 무게와 한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으로 휴대 편의성이 높다. 릴에 사용되는 전용담배 '핏'은 '체인지'와 '체인지업' 등 두 가지 맛이 판매중이다.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BAT의 '글로'에 이어 KT&G의 '릴'이 지난달 출시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3파전 양상이다.

3분기 기준 국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2∼3% 내외로 추정된다. 일부에서는 내년 전자담배 점유율이 7∼8%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기 폭발로 공급이 달리면서 일부 소비자들 궐련형 전자담배를 구입하지 못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의 후발주자로 뛰어든 KT&G의 '릴'을 직접 사용해봤다. 릴(lil)은 'a little is a lot'의 줄임말로 담배 냄새와 연기 등은 줄이면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많은 장점을 담고 있다는 의미다.

릴의 정식판매 가격은 9만5000원이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 할인 코드(2만7000원)를 발급받으면 6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릴은 기존 BAT의 글로와 같은 기기·스틱 일체형으로 연속 흡연이 가능하다. 릴은 스마트폰보다 가벼운 90g의 무게와 한 손으로 거머쥐는 그립감도 편리함을 더한다.

릴에 사용되는 전용담배 '핏'의 가격은 4300원으로 '체인지'와 '체인지업' 등 두 가지 맛이 판매되고 있다. 전용담배인 핏의 크기는 일반 연초인 레종·디스와 비슷한 굵기이며 길이는 아이코스 전용인 '히츠' 보다 약간 길다.

릴에 체인지 담배를 꽂아 넣고 버튼을 길게 누르자 가열이 시작, LED 빛이 깜박이고 미세한 진동이 난다. 흡연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신호다.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찌는 향'은 타 제품에 비해 많이 감소된 느낌이다. 흡연시 나오는 연무량도 일반 연초담배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다. 아이코스의 '히츠'와 글로의 '네오스틱'의 중간쯤으로 보인다. '맛'은 기존 히츠나 네오스틱과 별반 차이는 없다. 니코틴 6㎎ 수준의 일반 연초 담배를 흡연하는 느낌이다. 다만 목넘김은 일반 연초에 비해 부드럽다.

필터 내부에 있는 '액상형 캡슐'을 깨뜨리자 전혀 새로운 맛으로 '체인지'하는 두 얼굴을 보인다. 기존 일반 담배맛과 비슷하다가 캡슐이 터진후 진한 민트의 맛으로 바뀌어 목으로 훅 넘어오는 것. 박하사탕을 입에 물고 흡연하는 듯하다. 다른 제품인 '체인지업'도 일반 연초와 비슷하지만 캡슐이 깨진 후 맛은 달콤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마치 딸기와 바나나를 섞은 듯한 향과 민트 맛이 어우러져 입에 맴돈다.

결국 2개 제품으로 4가지 맛의 효과를 보이는 셈이다. 아이코스의 히츠가 5가지, 글로의 네오스틱이 3가지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비해 종류는 단순화하면서 맛은 다양화했다. KT&G 관계자는 "핏 체인지와 핏 체인지 업 모두 세계 첫 캡슐형 담배 제품"이라며 "흡연 중간에 캡슐을 깨트려 맛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2개 업체의 제품과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G는 애프터서비스(AS)와 가격적인 측면에서 기존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릴 기기가 고장날 경우 전담직원이 직접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한 것. KT&G에 따르면 소비자가 고객센터에 평일 기준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면 당일 안에, 오후 4시 이후 접수 때는 다음 날까지 소비자를 찾아가 기기 AS를 제공한다. 다만 이 서비스는 제품이 출시되는 서울에서만 실시된다.

또한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도 '핏'의 가격을 4300원으로 확정했다. KT&G 관계자는 "관련 세금이 인상되더라도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당분간 세금인상과 상관없이 4300원의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릴은 사전판매 물량 2만대가 완판됐다. 지난달 20일 정식 판매가 개시된 이후 공급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일부 소비자들은 잘 아는 판매업소에 예약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4분기에만 릴이 17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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