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김효준 사장
BMW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이 내년 1월 사장직에서 물러나 회장직을 맡는다.
후임 사장으로는 한상윤 현 BMW말레이시아 법인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2000년 9월 BMW코리아 사장에 취임한 김효준 사장이 17년만에 회장으로 '승진'한다.
수입차 한국법인에 회장직까지 두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두고 일부에서는 최근 8만대가 넘는 차의 배출가스 시험성적서 조작사건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BMW코리아는 "해당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오히려 김효준 사장이 한국내에서 보여준 성과를 독일 본사에서 인정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김 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임기기간인 2020년까지 대표이사직을 차질없이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MW코리아 사장 후임으로는 한상윤 현 BMW말레이시아 법인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윤 법인장은 2015년까지 BMW코리아 세일즈 총괄 전무로 근무했으며, 한국 수입차법인 임원으로는 처음 해외 법인 현지 지사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