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BMW와 벤츠 등 9500여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BMW X5 3.0d 등 15개 차종 8189대는 세계적으로 리콜이 진행중인 일본 다카타사의 에어백이 장착돼 있어 리콜된다.
다카타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리콜을 실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츠 B200d 등 5개 차종 1354대는 2가지 사유로 리콜된다.
벤츠 B200d 820대는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인 전류제한기가 특정조건(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거는 경우 등)에서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E220d 등 4개 차종 534대는 사고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뒷좌석 좌측)가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이륜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