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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창업, 1+1 콜라보가 대세

기사입력| 2017-08-21 11:57:07
커피전문점이 레드오션으로 불리고 있지만, 여전히 예비창업자의 창업 선호도 1순위는 카페창업이다. 코엑스가 지난 3월 개최한 '2017 프랜차이즈 서울' 사전 신청자 4625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창업 관심 분야로 커피, 베이커리 등 카페 창업을 선택한 비율이 65%를 기록했다.

카페창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77잔이다. 2012년 288잔에서 5년간 연평균 7% 증가했다. 하지만 커피업계는 소비량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국민이 마신 커피 양은 약 250억5000만 잔이다. 국민 1인당 약 500잔을 마셨다는 얘기다. 커피시장 규모도 2006년 3조원대에서 지난해 8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커피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은 국내 커피전문점의 증가다. 커피전문점은 전체 커피시장의 62.5%를 차지하고 있다. 커피 문화의 대중화와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일부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너무 낮은 판매가다. 낮은 가격은 고객에게 좋을 수 있지만,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출이 높아야 한다. 이로 인해 가맹점의 수익률이 문제되고 있다. 매출은 높지만, 임대료와 종업원 인건비 등의 부담으로 수익률이 낮다는 얘기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 차별성, 수익률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커피 이외의 메뉴 경쟁력도 중요하게 부각되기 시작했다. 커피만으로는 소비자의 마음을 붙잡기 힘들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젤라또 아이스크림, 와플, 빙수 등 메뉴의 다변화로 젊은층을 비롯해 중장년층까지 공략하는 멀티카페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멀티카페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브랜드는 카페띠아모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카페띠아모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본토에서 만드는 방법으로 현지의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젤라또는 미국식 아이스크림의 공기 함유량이 80% 이상인 것에 비해 20~35%로 적어 밀도가 높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뛰어나다. 특히 과일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유지방 함량이 타사의 아이스크림에 비해 4~6%에 불과하다. 건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최근 소비트렌드와도 부합되고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가 단맛이 과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는 평을 듣는 것도 천연재료의 사용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같은 젤라또로 만든 빙수 '젤빙수'도 카페띠아모만의 메뉴다. 대패 삼겹살처럼 얇게 밀려나오듯 얼음이 둥글게 말려들면서 갈려 입안에서도 부드럽게 녹는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그대로 넣어 갈아내기 때문에 젤라또의 달콤하고 진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커피는 국내 로스팅으로 신선도를 높였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에 로스팅 공장도 설립했다. 스페셜 등급의 원도를 미디엄 로스팅한 후 싱글오리진 커피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고픔격 커피다. 2017년 3월부터는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 전 메뉴에 '스페셜티 블렌드 커피'를 도입했다. 카페띠아모에서 판매되는 스페셜티 커피는 아라비카 커피 품종 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높은 생두다. 현재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은 Commercial 이하 등급의 커피를 사용한다. 이는 맛과 품질에서 70점 이하다. 반면 스페셜티 커피는 맛과 품질 모두에서 80점 이상을 획득, 차별화를 보인다. 풍부한 바디감과 달콤함이 특징이다.

카페띠아모의 또 다른 강점은 벨기에식 와플을 비롯한 사이드 메뉴다. 와플은 반죽부터 굽기까지 매장에서 이뤄져 속은 부드럽과 겉은 바삭하다. 이밖에도 스무디, 허브티 등의 다양한 음료 메뉴와 베이글, 치즈케이크, 샌드위치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즌별 신메뉴 개발은 카페업계에서 단연 선두로 평가받고 있다. 코튼캔디 젤라또, 아사이베리 요거트스무디, 아세로라 요거트스무디, 딸기 스텔라, 딸기 쇼콜라떼, 인절미 팥빙수 등 맛과 건강을 충족시키는 메뉴들이 대부분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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