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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이중성'…파워는 올리고 소음은 내리고

기사입력| 2017-03-31 08:31:11
"혼다 어코드가 맞아?"

이는 혼다코리아가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어코드(Accord) 하이브리드'의 외관을 처음 본 지인의 말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전면부 디자인은 9세대에서 현재의 9.5세대로 넘어오면서 스포티함과 당당함을 한층 더했다.

특히 LED 헤드램프와 프론트 그릴에 제법 '힘'을 주면서 단단한 범퍼를 채택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마치 달릴 준비가 됐다고 외치는 듯한 느낌이다.

▶명품 세단에 스포티함을 더했다

좌석에 앉아 내부를 둘러보면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용 계기판 때문이다. 계기판은 출력과 회생 에너지 뿐만 아니라 배터리 잔량, 연료 상태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시동을 걸자 하이브리드답게 소음이나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단단한 시트도 몸을 감싸는 느낌이다.

시승은 서울역~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강화도 등 약 300km 구간에서 실시했다.

도심 지역에서는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해 연료 눈금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

요철구간에서는 40여년간 사랑받아온 '명품 세단'답게 부드러운 주행과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뽐낸다.

고속구간에 들어서면서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빠른 응답을 보인다.

전혀 벅차지 않게 쭉뻗어 나가는 느낌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하나의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이로써 동급 최고의 시스템 출력인 215마력을 구현했다.

주행모드는 '스포츠 드라이브 모드', 'EV(전기차) 드라이브 모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드' 등 총 3가지를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모드로도 충분한 고속주행이 가능하지만 좀더 스피드 있는 드라이빙을 원한다면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고속주행을 하면서도 옆사람과 대화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소음 차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와 고성능 흡차음 패키징 등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코너링 구간에서 약 70km/h의 속도로 통과하자 차체는 큰 쏠림없이 안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시승을 마친뒤 확인한 연비는 약 18.2km/ℓ.

혼다코리아가 밝힌 복합연비 19.3km/ℓ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급가속 등을 실시한 시승의 특성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연비다.

▶푸짐한 친환경 혜택에 만족도 '쑥'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어코드 3.5 V6 모델에 적용했던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조수석 4방향 파워시트, ECM 룸미러를 기본 탑재했다. 우측 차선 변경 시 사각 지역 확인을 통해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레인 와치' 기능과 전후방 주차 보조 센서 등 안전 사양도 추가했다.

안드로이드 OS기반의 디스플레이 오디오(DA)를 바탕으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아틀란 3D 네비게이션을 적용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원격 시동 장치 등 각종 편의 사양을 그대로 유지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소 이산화탄소 배출량인 83g/km을 기록하며 뛰어난 친환경 성능도 구현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기준을 충족해 정부로부터 보조금 1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취득세 등 최대 270만원 상당의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제2종 저공해 차량 인증 취득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용주차장 50% 할인, 서울 남산 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서울전자태그 발부 등록 차량에 한함)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혼다코리아는 '10년/무제한km'의 파격적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보증 기간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색상은 하이브리드 전용 코발트 블루를 비롯해 실버, 화이트, 메탈, 블랙 등 4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4320만원이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지난 1월 열린 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행사에서 "지난 40년간 전 세계 160개국 2121만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어코드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더욱 완벽하게 거듭났다"고 강조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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