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업전용 LTE의 가입자 수가 1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업전용 LTE는 KT가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로 빠른 속도와 안전성이 검증된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환경에 따라 무선에서도 전용회선[1])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보안'과 '비용' 해결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다.
KT에 따르면 기업전용 LTE는 기존 WiFi, TRS(특정 주파수 대역의 무전 통신), Wibro 등으로 사내 무선망을 구축해 이용하던 것과는 전국 상용 LTE 속도 그대로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50배 빠르고 쾌적한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전국망으로 구축된 상용 LTE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부담이 거의 없고, 별도 투자 없이 지속적으로 속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기업전용 LTE는 개인 스마트폰에서도 안전하게 회사 업무를 볼 수 있어 법인용 단말이 필요 없으며, 임직원에게 제공하던 통신비 지원도 절감된다. 기업전용 LTE는 테라(Tera)급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 요율에 비해 최대 8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임직원이 업무용으로 쓴 데이터는 기업이 구매한 데이터에서 차감되는 만큼 보다 합리적으로 통신비를 책정할 수 있다.
KT 기업전용 LTE는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 제주, 물류 등 100여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현대중공업, 포스코, 경찰정, 서울시, 소방본부, 한국전력 등이 있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KT가 위탁 관리해주는 서비스형 고객이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객사 내부 전상망에 기업전용 LTE 게이트웨이를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 고객은 5%이다.
KT는 기업전용 LTE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으며 월 200만원(300GB제공)부터 4000만원(50TB)까지 총 8종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기업전용 LTE는 기업과 임직원 모두에게 업무환경개선 및 비용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KT만의 차별화된 B2B 솔루션"이라며 "가정과 개인고객이 이용하는 유무선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기업 특화 통신서비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