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베스트셀링 카 토요타 코롤라가 50세의 생일을 맞았다.
토요타 자동차는 코롤라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전세계 자동차 팬을 대상으로 코롤라의 반세기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특별사이트 (http://newsroom.toyota.co.jp/en/corolla50th/) 를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롤라는 라틴어로 화관(花冠·의식이나 경사가 있을때 머리에 쓰는 장식)이라는 뜻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름다운 스타일의 하이콤팩트 카'를 형상화해 1966년 탄생했다.
코롤라는 토요타 자동차가 창업 후 약 30년인 1966년 10월 20일 일본에서 본격적인 마이카 붐 (모터리제이션)이 시작될 시점에 발표되었다.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코롤라는 1세대에서 11세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함께 다양한 진화를 거듭해 나가며 글로벌 누적 판매 4300만대(2016년 5월 말 기준)를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에 개설된 특별 사이트에서는 코롤라의 역사와 걸어온 길을 되새기며 각 세대별 개발자의 생각 등 다양한 각도에서 코롤라를 재조명한다. 컨텐츠는 순차적으로 오픈 될 예정이다.
1세대 코롤라의 개발 컨셉은 자동차의 모든 면에서 80점 이상을 실현해야 한다고 하는 '80점 주의+α'였다. 고객이 자동차에 요구하는 여러 가지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는 '80점'과 기대를 웃도는 '+α'가 코롤라 개발 철학의 요체이다.
현재는 세계 13개국에서 생산, 150개가 넘는 국가에서 연간 13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이번 토요타 50주년 기념 사이트는 세계 각국의 토요타 자동차 팬들에게 각 시대별 고객들의 트렌드 변화와 이에 따른 자동차 개발의 변천 과정, 토요타 개발자들의 철학 등을 알릴 수 있는 토요타의 소중한 사료(史料)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