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롭게 단장된 구로 디지털단지 역 6번출구 앞에서 드림그림 학생들이 직접 만든 노점간판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자사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드림그림'의 장학생이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낡은 폐 가압장을 '서서울예술교육센터'로 리모델링 하는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5년째 진행하고 있는 한성자동차의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은 예술적 재능과 꿈은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그들의 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대학에 진행할 때까지 전문 미술교육뿐만 아니라 매달 진행되는 유명 아티스트의 멘토링, 문화예술 체험학습 등을 통해 예술적 안목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한성자동차는 작년에 창립 30주년을 기념, 장학생의 인원수를 두 배인 40명으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드림그림 학생들의 도시 환경 개선 사업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한성자동차와 서울문화재단(SFAC)과의 양해각서 체결 이후, 드림그림은 서울의 공공환경 개선을 위한 예술지원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2014년도에는 서울 중앙시장 상인쉼터 환경개선사업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지역상인들에게 제작된 앞치마를 전달했으며, 지난해에는 구로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2015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구로 디지털단지 역 6번 출구를 새롭게 단장했다.
8월에 드림그림 학생들이 참여하게 될 프로젝트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옛 김포가압장터를 놀이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예술교육의 허브로 거듭나게 될 서서울예술교육센터의 공식 오픈은 10월이지만 공식 오픈에 앞서 드림그림 학생들은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다양한 미술작업을 통해 김포가압장의 외부환경을 특색 있는 교육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데 참여할 예정이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서울중앙시장,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두 번의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에도 드림그림 학생들이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드림그림 학생들의 향상된 미술 실력으로 새롭게 탄생한 예술교육센터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