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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그 시절'을 팝니다. 유통업계 레트로 마케팅 봇물

기사입력| 2015-11-26 09:14:07
레트로 마케팅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르까프가 80년대 노래와 춤을 내세운 광고를 제작해 호평을 얻었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좋았던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더욱 큰 파급력을 가진다. 유행에 민감한 유통·식품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레트로(Retro) 마케팅이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www.lecaf.co.kr)는 레트로 마케팅의 키워드로 ' 3Re(Remember, Refresh, Remake)'을 제시했다. 레트로 마케팅을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고(Remember), 젊은 세대에게는 겪어보지 못했던 시대에 대한 호기심과 신선함(Refresh)으로 어필하며, 과거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Remake)한다는 것이 르까프측 이야기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르까프는 지난 5월 1980년대 르까프 TV CF를 리메이크한 '추억의 광고 대전' 바이럴 영상을 유튜브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중 '젊음의 리듬' 편에서 훈남 미대생으로 등장한 이서진은 르까프 헤리티지 로고가 사용된 레트로 콘셉트의 워킹화 '헤리온'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추억의 댄스까지 선보인 영상 속 이서진의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은 핫클릭을 불렀고, 르까프는 이러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 '젊음의 리듬편'을 케이블을 통해 대대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트렉스타는 1980~90년대 학창시절 추억의 음악인 국민체조 노래로 라디오 CM '트렉스타 국민체조송'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예 복고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도 많다. 빈폴은 최근 30~40대에게 익숙한 추억의 레트로 아이템 LP판과 카세트, 비디오게임기등을 일러스트로 재해석해 디자인에 녹여냈다. 자수, 프린트, 아플리케로, 스웨트셔츠 등의 아이템에 부착해 레트로한 느낌과 현대적 느낌을 잘 믹스했다는 평이다. 특히 10~20대 소비자가 복고 콘텐츠와 레트로 아이템을 신선하고 흥미롭게 받아들이면서 복고 라인 구매에 앞장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버커루도 '백 투 와이드(Back to wide)'라는 콘셉트에 맞춰 부모님 세대의 '나팔바지'를 재해석한 '설현 와이드 진'을 내놨다. 인기 걸그룹 AOA 설현의 이름을 딴 설현 와이드 진은 '나팔바지'를 바탕으로 하체 결점은 숨기고 다리는 길어보이도록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식품업계도 추억 속 제품 디자인을 되살리거나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레트로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백설은 추억 속 1980년대 디자인을 입힌 '백설햄 1988 에디션'을 출시해 1980년대 감성을 불러일으켰고, 하이트진로는 1993년 단종된 '크라운맥주'를 연말까지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또한, 롯데푸드는 1962년 출시됐다가 사라진 '삼강하드'에 진한 우유맛을 강화해 재출시해 이달부터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며 추억의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태제과는 부라보콘 출시 45주년을 맞아 1970년대 출시 당시 디자인을 입힌 '부라보콘 스페셜 에디션' 120만개를 출시해 출시 한 달 만에 완판 시키는 힘을 과시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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