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K5. 사진제공=기아자동차
현대·기아차가 '새 모델 카드'를 꺼냈다. 올 하반기에 총 11종의 신차를 출시, 국내와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창사 이래 최대 수량으로 정면돌파를 위한 승부수다. 상반기 판매부진의 '역전카드'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총 392만6067대가 팔렸다. 올 목표인 820만대의 절반을 못 채웠다. 엔저로 인한 일본 업체의 경쟁력 강화, 신흥시장의 불안 등의 악재에 시달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차 출시는 당초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다. 오래된 모델 교체를 통한 판매 확대와 수익성 향상으로 올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힘을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올해 목표 수정은 없다. 꼭 달성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미 7월에 신형 LF쏘나타 1.6 터보와 1.7 디젤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출시했다. 이 모델을 앞세워 수입차에 밀리고 있는 중형차 시장에서의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어 3분기 중에 '베스트셀러' 아반떼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아반떼는 국내 단일 차종으로는 최초로 1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차종이다. 가장 기대가 되는 카드다. 먼저 국내에 출시한 뒤 미국시장에는 내년 상반기에 내보낼 계획이다.
또한 쏘나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와 신형 에쿠스도 출시된다. 친환경차와 대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기대해 볼 만 하다. 소형 SUV 시장도 노린다. 현대차의 해외 전략 소형 SUV인 크레타가 7월 인도 출시를 시작,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발을 넓힌다. 상반기에 국내 출시된 신형 투싼은 8월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3분기에 국내에 선보인 뒤 글로벌 시장으로 내보낸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