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와인이 출시됐다.
롯데주류는 2일 파우치 형태 포장을 적용, 휴대성을 높인 '마주앙 레드 파우치'를 선보였다.
국산 와인 '마주앙 레드'을 파우치 타입의 치어팩(Cheer Pack, 주머니 형태의 몸체에 돌림마개를 만들어 넣은 용기)에 담은 제품으로 알코올도수 13도, 250㎖ 용량에 출고가는 2695원이다.
'마주 앉아서 즐긴다'라는 뜻을 가진 '마주앙'은 현존하는 국내 최장수 와인으로 지난 1977년 출시돼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와인시장을 형성하며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재까지 국내 판매량 1위인 대표적인 국산 와인 브랜드다.
'마주앙 레드'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품종인 까버네쇼비뇽으로 만든 와인으로 신선한 블랙베리향과 부드러운 꽃향기가 특징이다. 적당한 단맛과 떫은 맛이 어우러져 모든 음식과 두루 잘 어울리며 특히 스테이크는 물론 불고기, 갈비 등 한국 음식과의 궁합도 좋다.
롯데주류는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활동을 할 때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가볍고 파손 위험이 없는 치어팩을 적용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와인 1병(750㎖)을 한번에 소비하기 부담스러운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와인 한, 두잔 정도 분량인 250㎖로 용량을 줄여 소비자들이 와인 본연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변화하는 여가 트렌드를 고려해 그에 맞는 새로운 와인 음용법을 제시하고자 '처음처럼 순한 쿨'에 이어 두 번째 파우치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찾아내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6월에 출시한 '처음처럼 순한 쿨'은 간편한 휴대성과 '얼려 마실 수 있는 소주' 콘셉트를 강조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4월 판매량이 작년 8월 판매량을 뛰어넘을 정도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