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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파워랭킹] 주부들이 뽑은 소셜커머스는?

기사입력| 2015-07-02 10:26:40
'소통'이 문제다. 누구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만 한다. 듣는 이들은 답답하다. 누구는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에 속이 터진다. 소통은 없고, 배려는 더더욱 없다. 세대갈등, 답답한 정치, 꽉 막힌 사회…. 다 소통의 부재가 만든 문제가 아닌가 싶다.

같은 '통'이다. 그런데 '동네'가 다르다. 이쪽은 난리다. 한발 앞서려고, 잘 뚫어보려고 '머리가 터지게' 싸운다. 말릴 수도 없다. 지켜보는 사람한테는 이득이니 말릴 이유도 없다.

'유통' 이야기다. 요즘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를 활용한 소셜커머스가 대세다. 휴대폰으로 아주 쉽게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가격도 싸다.

'스포츠조선 소비자인사이트(http://www.consumer-insight.co.kr) 주부평가단'에게 물었다. 선호하는 소셜커머스가 무엇인지. 이런 결과가 나왔다.



▶과당경쟁속 1위는 쿠팡

얼마 전 소셜커머스 대표 3사가 처음으로 동시에 실적을 공시했다. 2014년 매출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은 3485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티몬은 1575억원, 위메프는 1843억원이었다. 위메프 2위, 티몬 3위였다.

그런데 티몬에서 이의를 제기했다. 위메프의 매출집계 방식을 문제 삼았다. 쿠팡과 티몬은 '할인 쿠폰' 적용액을 뺐는데 위메프는 '판매촉진비' 명목으로 적용, 매출을 늘렸다는 것이다. 결국 위메프의 매출액은 1259억원으로 정정됐다. 순위도 2위 티몬, 3위 위메프로 바뀌었다.

왜 이렇게까지 순위에 민감할까. '승자독식' 논리가 적용되는 인터넷 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1위가 거의 독점을 한다. 이런 이유로 소셜커머스 업계의 경쟁은 치열하다.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로 쌓이는 적자는 '논외'다. 외형확대가 우선이다.

그 결과 지난해 쿠팡은 1215억원의 적자를 냈다. 티몬은 246억원, 위메프는 290억원 손해를 봤다. 더군다나 티몬과 위메프는 '자본잠식' 상태다. 우려가 되는 과당경쟁이다.

뚜껑을 열기에 앞서 잠시 업계 현황을 짚어봤다. 이제 설문 결과를 보자. 104명의 주부평가단중 94명이 답을 했다.

1위, 압도적이다. 쿠팡이 61명, 65%의 지지를 얻었다. 무엇보다 빠른 배송이 큰 역할을 했다. "로켓 배송이 마음에 든다"는 대답이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쿠팡측은 "쿠팡은 전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배송전담 직원 '쿠팡맨'을 통해 직접 안전하고 빠르게 고객들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선 배송서비스와 복잡한 물류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와함께 "사이트가 조잡하지 않고, 제품 찾기 편하다", "다양하고 저렴한 품목이 많다"는 대답들이 있었다.

2위는 위메프가 차지했다. 18명, 19%가 택했다. "잦은 쿠폰 발급"이 큰 장점으로 꼽혔다.

티몬은 3위로 처졌다. "키즈 상품이 많다", "너무 복잡하지 않고, 할인율이 좋다"는 등의 반응이 있었다.

4위 CJ오클락은 3명의 선택을 받았다.



▶믿을 수 있는 유통시장이 됐으면

일단 너무 저렴하면 의심이 간다. 소셜커머스에 대해 평가단에서도 같은 시각이 있었다. "제품을 믿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있다"는 주부들이 제법 됐다.

이에 대해 쿠팡측은 "쿠팡은 철저한 상품 검증으로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상품만을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며 "먼저 불량업체들을 원천적으로 걸러낼 수 있도록 담당 큐레이터(MD)와 사내 상품품질관리팀이 사전에 '상품 판매 이력' 및 '정품 인증 서류(수입면장, 인보이스, 구매영수증, 보증보험 등) 확인', '제품 확인', '현장 검증' 등의 엄격한 검수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병행수입이나 해외직배송 상품의 경우에는 구매영수증 내 구입 상품 품목, 상품 번호, 수량까지 꼼꼼한 확인을 거쳐 '딜'을 진행한다"고 했다.

이와함께 과당경쟁도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다. '자본잠식' 상태라는 보도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결국 소셜커머스 업계의 최우선 과제는 '신뢰'의 부분인 것 같다.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소셜커머스 시장은 갈수록 더 커질 것이다. 그러기에 '소통'이 잘되는, 믿을 수 있는 '유통시장'으로 자리잡는 게 중요하다.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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