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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할 때 에너지 보충에는 '곡물'이 좋아

기사입력| 2015-06-23 11:01:21

현대인들은 바쁜 스케줄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등으로 만성피로를 겪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최근에는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기력이 빠지고 예민해지기가 쉽다. 피로가 쌓이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각종 바이러스성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요즘 같이 바이러스 감염의 위협이 클 때에는 더욱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피곤하고 지칠 때에는 라이프스타일을 약간만 바꾸어도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습관적으로 찾게 되는 달콤한 디저트는 일시적인 피로감을 해소해 줄 수는 있지만 오히려 호르몬 불균형 현상을 초래하고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신 곡물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해 몸에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곡물에는 에너지를 향상시키는 핵심 영양소인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줄 뿐 아니라 피로회복과 기력보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곡물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곡물 식품이 출시되고 있다.

농심 켈로그의 그래놀라 시리얼 2종 '크렌베리 아몬드 그래놀라'와 '코코넛 그레이프 그래놀라'는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곡물 시리얼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귀리, 칼슘과 식이섬유가 많은 보리, 비타민E가 함유된 통밀, 고소한 옥수수와 쌀 등 몸에 좋은 다섯 가지 곡물을 엄선해 최소한의 가공을 거쳐 완성된 후레이크에 오트와 밀을 꿀로 둥글게 뭉쳐 오븐에 구워낸 그래놀라가 더해져 영양이 가득하다. 여기에 크렌베리와 청포도 같은 상큼한 과일과 함께 고소한 아몬드와 말린 코코넛이 들어가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청과브랜드 Dole(돌)은 다양한 곡물과 과일, 유산균을 한 봉에 담아 물이나 우유에 넣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곡물 파우더, '후룻&그레인'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현미, 통밀, 찹쌀, 옥수수 등 11가지의 곡물에, 7가지 과일과 유산균을 함유한 '후룻&그레인'은 기존 선식이나 곡물 파우더와 차별적으로 동결건조과일 조각을 넣어 고소한 맛과 더불어 달콤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의 과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믹스베리와 트로피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본인의 기호에 맞는 과일 맛을 선택할 수 있다.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는 통곡물 아몬드, 크랜베리가 들어간 신개념 요거트 '액티비아 시리얼'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플레인 요거트에 통곡물과 아몬드, 크랜베리를 한 컵에 담아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아몬드, 귀리, 흑미, 보리가 들어가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아몬드'와 통곡물 아몬드에 크랜베리가 더해져 더욱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크랜베리 아몬드' 2종으로 구성됐다.

해태제과는 최근 건강한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검은깨를 넣어 만든 '흑(黑)연양갱'을 출시했다. 흑연양갱은 오리지널 연양갱보다 단맛을 줄이고 검은깨를 통째로 넣어, 고소한 맛과 향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 견과류나 곡물을 분말 형태로 첨가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검은 참깨를 통째로 넣었기에 더욱 진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연양갱 특유의 부드러움과 함께 입 안에서 검은깨가 톡톡 터지는 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웰빙 간식이다.

삼양식품의 '곡물 치즈롤'은 21가지 국내산 곡물이 들어간 웰빙 비스킷이다. 현미, 수수, 백미, 기장, 차조, 쌀보리, 수수, 검정콩 등 몸에 좋은 국내산 곡물을 혼합한 제품으로 튀기지 않고 구워 만들어 더욱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크림치즈로 속을 가득 채워 치즈 특유의 깊은 맛과 부드러움이 비스킷의 풍미를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