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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F 몰고 서킷 돌아보니…렉서스 '큰소리'칠만 했다

기사입력| 2015-06-05 18:12:39
렉서스는 한국 진출 15주년을 맞아 4~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 웨이에서 시승행사인 '렉서스 어메이징 익스피리언스 데이(LEXUS Amazing Experience Day)'를 개최했다. 수퍼카 LFA의 계보를 잇는 고성능 모델 RC F 등 렉서스 차량들이 주행하고 있는 모습.
"앞으로 렉서스는 퍼포먼스 중심의 라인업을 강화하겠다."

지난 4월 열렸던 2015서울모터쇼에서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렉서스 사장은 2020년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당시 요시다 사장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를 실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와 퍼포먼스를 통한 와쿠도키(Waku-doki, 가슴 두근거림의 일본어)' 중심의 라인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렉서스의 퍼포먼스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렉서스는 한국 진출 15주년을 맞아 4~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 웨이에서 시승행사인 '렉서스 어메이징 익스피리언스 데이(LEXUS Amazing Experience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속주행이 가능한 서킷 드라이빙, 조향 성능 체험인 '짐카나', 드라이빙 스쿨,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 등이 진행됐다.

4일 찾은 스피드웨이 곳곳에서 귀를 자극하는 타이어의 마찰음이 들려왔다.

먼저 4346m의 스피드 웨이 메인 서킷에서 열린 '렉서스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체험했다.

총 8종의 차량 가운데 GS450h, ES300h, RC F를 번갈아 탔다.

GS450h·ES300h에 탑승, 아웃-인-아웃을 반복하며 코스를 익히면서 긴장감은 조금씩 사라졌다.

미녀 카레이서 권봄이 선수의 앞선 설명처럼 직선과 곡선, 오르막과 내리막 주로가 조화를 이룬 코스였다. 두 차량의 코너링과 가속력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RC F를 시승했다.

'잘 빠진' 외관 만큼이나 '부릉 부릉'하는 엔진음이 고성능 모델임을 드러냈다.

렉서스 수퍼카 LFA의 계보를 잇는 RC F는 5.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73마력(ps), 0→100㎞/h 가속시간 4.5초를 구현한다.

본격적인 시승에서 SPORT S+모드로 급출발했음에도 차량은 전혀 힘이 모자라지 않았다.

회전 구간에서 시속 80㎞의 속도로도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했다.

RC F는 브레이크 제어방식이 아닌 좌우로 토크를 분배하는 기술(TVD, Torque Vectoring Differential)이 적용돼 빠른 코너링이 가능하다

직선주로에 들어서 가속하자 차량은 굉음을 내며 순식간에 시속 200㎞ 가까운 속도를 냈다.

강력한 엔진에 경량화된 무게, 역동적인 차체 비율 등이 복합적으로 구현됐음을 느낀 짜릿한 주행이었다.

이어 체험한 '짐카나'에서도 색다른 경험을 했다. 차량의 스티어링 휠 반응성, 코너링, 핸들링 및 브레이크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테스트였다.

전문 드라이버의 주행 시범 이후 렉서스 IS250 등의 차량을 고깔 사이로 몰았다.

급회전과 급정지 등의 테스트에서도 차량은 안정성을 지녔고 내부 시트도 운전자의 몸이 쏠리지 않도록 잡아주었다.

두가지 체험에서 렉서스측이 왜 '퍼포먼스'라는 단어를 강조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렉서스 관계자는 "이틀 동안 주유를 할 때만 빼고 차량들을 계속해서 주행했지만 단 한 번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렉서스의 품질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렉서스 RC는 드라이빙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뛰어난 주행성능과 감성을 자극하는 매혹적인 디자인을 양립시킨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특별한 쿠페"라고 설명했다.

한편, 렉서스는 올 4월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처음 공개된 RC F를 올해 15대만 한정판매하며, 내년부터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RC F와 RC 350 F SPORT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1억 2000만원과 8100만원이다. 용인=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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