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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 9년 만에 최고치

기사입력| 2015-05-29 17:12:31
신규 분양시장 호조세가 뚜렷한 가운데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수세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도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9%)보다 0.01%p 커진 0.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4%)도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높아진 매도호가 탓에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되지는 않았다.

한편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5월 한달 간 0.47% 올라 전 달(0.38%)에 비해 오히려 오름폭이 커졌다. 주택시장 활황기인 지난 2006년(1.66%) 이후 5월 변동률로는 9년만에 최대치다. 전세난이 해소되지 못한 채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16%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7%)은 한 주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세를 찾는 수요는 줄었으나 만성적인 매물부족에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은 48주 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

서울은 △중랑(0.28) △중구(0.26%) △강남(0.23%) △강북(0.16%) △은평(0.14%) △성북(0.13%) △노원(0.11%) △서초(0.11%) △영등포(0.11%) 순으로 올랐다.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의 매수세가 꾸준한 편이다. 중랑은 매물부족 속에 신내동 데시앙 전용 59㎡형이 1,500만원 상승했고 묵동 브라운스톤태릉도 5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중구 역시 중소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신당동 남산타운은 500만원-1,000만원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은 보합세에 머물렀던 개포동 일대 저밀도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 진척으로 다시 들썩이는 모습이다. 이주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개포시영과 주공3단지는 금주 500만원-3,500만원 가량 올랐고,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앞두고 있는 주공1단지 역시 500만원-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8%) △일산(0.03%) △평촌(0.03%) △산본(0.03%) 등이 올랐고 ▼광교(-0.13%)는 하락했다. 중동은 전세금 상승으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매매시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 금주 꿈건영서안, 설악주공이 500만원-75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500만원 하락했고, 중대형 매수세가 약한 가운데 광교오드카운티도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군포(0.09%) △의왕(0.09%) △고양(0.08%) △부천(0.08%) △김포(0.07%) △파주(0.07%)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군포는 소형 매물 부족으로 당동 주공3, 4단지가 500만원씩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과 포일동 일대 대단지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꾸준한 편이다.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 포일동 동아에코빌, 인덕원삼호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부천은 소사본동 SK뷰가 1,000만원 올랐다. 서울과 가까운데다 역세권 아파트라 매수세가 많은 편이다.



[전세]

서울은 △영등포(0.45%) 중랑(0.43%) △중구(0.34%) 등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관악(0.27%) △강북(0.26%) △강서(0.25%) △동대문(0.25%) △도봉(0.23%) △마포(0.23%)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영등포는 여의도동 시범, 미성, 진주 등이 면적별로 500만원에서 높게는 5,000만원까지 올랐다. 중대형도 강세를 보이면서 롯데캐슬엠파이어가 1,000만원-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봉천동 관악현대 등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들도 전세매물 기근에 시달리면서 1,000만원-1,500만원씩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7%) △산본(0.06%) △일산(0.05%) △광교(0.05%) 등이 오른 반면 김포한강(-0.03%)은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했다. 평촌은 전세매물 찾기가 쉽지 않다 보니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되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비산동 은하수벽산이 1,000만원 상승했고 관악성원은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김포한강은 매매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전세금도 소폭 조정됐다. 장기동 고창마을KCC스위첸 전용 59㎡형이 5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고양(0.24%) △부천(0.24%) △의왕(0.23%) △김포(0.14%) △남양주(0.09%) △안양(0.09%) △수원(0.08%) 순으로 올랐고 화성(-0.05%)은 내림세를 보였다. 고양은 비수기인데도 전세매물이 귀해 풍동 일대 대부분의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풍동 숲속마을뜨란채3단지, 숲속마을두산위브6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씩 일제히 올랐다. 이밖에 행신동 햇빛주공20단지도 250만원-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남양주는 평내동 일대 평내1차대주파크빌, 중흥S-클래스1단지, 금호어울림, 상록데시앙 등의 전세가격이 500만원-750만원 가량 일제히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 재건축 상승폭 확대… 사업 진척에 따른 개별적 등락 예상

5월 29일부터 아파트 재건축 기준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단축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간다. 재건축 추진여부를 결정짓는 안전진단 기준도 동시에 완화된다. 이런 가운데 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는 등 재건축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러나 이는 이번 규제완화 조치 시행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다. 초기 재건축 단지 보다는 재건축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된 사업시행인가 전후 단계의 저밀도 단지들이 가격 상승세를 이끈데다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은 이미 지난해 9.1대책 발표 이후 선 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 시장은 전체적인 상승 흐름보다 재건축 사업 진척 등 국지적 호재에 개별 단지가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아파트값은 매매전환 수요에 힘입어 6월에도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올 들어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편으로 시장 부담이 높아져 상승여력 자체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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