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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신사 등 관광객 효과로 임대료 상승세 지속

기사입력| 2015-01-21 17:35:09
2014년 4분기 서울 주요 상권은 홍대 앞, 신사역 등 인기 관광지 위주로 활기를 보였다.

특히 10월 초 국경절 연휴를 이용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며 주요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4분기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44만 3,45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외국인 관광객이 1,4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이 기세를 몰아 2015년에도 1,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주요 인기 상권의 활발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4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는 2.59만원/㎡으로 전분기대비 0.8% 상승했다.

홍대, 신사 등 대형 상권은 인기를 유지함과 동시에 관광객 수요 증가로 상권 임대료가 상승한 반면 그 외 상권은 큰 변동 없이 매물에 따라 소폭의 등락을 나타냈다. 경기는 2.10만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고 인천(1.79만원/㎡)은 구월동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 개발에 따른 인근지역 매물 증가로 인해 임대료가 전분기대비 4.5% 하락했다.

지방은 대구가 달서구 아울렛 주변에 들어서는 복합쇼핑타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분기대비 5.5%, 부산은 1.4% 상승했다. 대전은 동구 가양동 내 저렴한 매물 출시로 1.4% 하락했다.

▣ 강남 및 도심권역

강남권역은 △신사역 3.3% △압구정 2.6% △삼성역 2.0% △강남역 0.2% 순으로 임대료가 상승했다.

신사역과 압구정은 가로수길, 세로수길 상권과 청담동 명품거리, 의료관광 등이 시너지를 나타내며 임대료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담동 명품거리(갤러리아백화점~청담사거리 대로변)는 전통 및 신흥 브랜드의 플래그십스토어가 인기를 얻으며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중국인관광객 유치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낙찰로 주목을 받았던 삼성역 상권의 임대료는 전분기대비 2.0% 상승했다. 가격 상승을 기대한 건물주들의 매물회수만 나타날 뿐 국지적인 임대료 상승 외 아직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2015년 삼성역 상권의 임대료 상승폭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이 2015년 3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조만간 현대차그룹 일부 계열사가 한전사옥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전부지 이전 이후 상권 공동화에 대한 우려는 조금은 사그라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강남역 상권은 매물 출시가 적어 전분기에 이어 큰 변화 없는 모습으로 전분기대비 0.2% 상승했다.

도심권역은 종각역과 광화문이 전분기대비 3.6%씩 상승했고 종로3가는 2.2%, 종로5가 5.9% 하락했다. 종각역은 ENA CENTER, D TOWER 입주로 일대 업무시설 종사자 수요가 증가하며 상권 임대료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 오피스 입주로 상주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 대비 근린생활시설이 부족해 당분간 상권 임대료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화문은 서촌 일대 오피스텔 하층부 상가가 매물로 출시되며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줬다.

한편 광화문에서 종각으로 이어지는 지하보도가 2015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지하보도가 완성되면 지하로는 쇼핑센터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보행통로가, 지상으로는 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보도화 사업이 종각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하지만 향후 이 사업이 광화문-종각역 상권에 미칠 변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 신촌 및 영등포권역

신촌권역은 △홍대가 17.2% 상승했고 ▽신촌 1.8% ▽이화여대가 12.2% 하락했다. 홍대는 서교동 카페거리, 상수, 연남동에 걸쳐 상권 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쇼핑센터들이 들어서는 등 글로벌 상권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프리 마켓, 개성 있는 편집숍, 플래그십스토어 등 명동과는 다른 분위기로 관광객을 흡수하고 있다. 여기에 게스트하우스의 저렴한 숙박비, 편리한 공항 접근성 등이 홍대 상권 인기에 몫을 더하고 있다.

한편 신촌 상권 임대료는 하락세를 이어지긴 했지만 그 폭은 계속 감소하는 모습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거리 축제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열리면서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신촌 상권이 활기를 조금씩 찾아가는 반면 이화여대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화여대 상권의 ㎡당 임대료는 3.26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2.2%, 2013년 4분기 대비 40% 가량 하락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코스메틱 업종 밀집 지역 외에는 한산한 모습으로 상권 침체로 인해 출시되는 점포매물은 계속 누적되는 상황이다.

영등포권역은 ▽여의도 -3.7% ▽영등포시장 -3.2% ▽영등포 -1.9% 순으로 임대료가 하락했다. 여의도는 MBC가 상암동으로 이전(2014년 9월)하며 상주인구 감소로 인해 매물 증가로 임대료 하락을 보였다. IFC몰과 남아 있는 KBS 주변만 활기가 있고 그 외는 조용한 모습이다. 영등포와 영등포시장은 음식점 밀집지역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꾸준한 가운데 이면도로 매물 출시로 임대료가 하락 했다.

▣ 서울 기타권역

서울 기타권역에서는 △건대입구(15.9%)와 △이태원(14.1%) 상권 임대료가 상승했다. 대학교, 주상복합, 원룸촌을 배후지로 둔 건대입구 상권은 일부 요식업체들이 유명세를 타며 먹자골목 내 임대료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태원은 최근 핫플레이스(Hot Place) 꼽히는 경리단길이 인기를 끌며 전분기대비 14.1% 상승했다. 좁은 골목을 따라 상권이 형성돼 이태원보다는 점포 밀도가 높고 하우스맥주, 장진우 거리 등의 문화적 콘텐츠가 인기 있다.

▣ 분당 및 일산권역

분당은 △정자 1.6% △야탑 1.6% △수내 1.0% ▽서현 -2.9% ▽미금 -6.6% 순으로 임대료 변동을 나타냈다. 카페거리 수요 이탈로 2014년 1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왔던 정자는 전분기대비 1.6% 상승했다. 엠코헤리츠가 입주를 시작했고 푸르지오시티 하층부 상가에 카페, 일본식주점 등이 들어서는 등 기존 정자카페거리가 확장되는 모습이다. 저녁상권이 발달한 야탑은 먹자골목과 야탑역 일대를 찾는 수요가 꾸준해 임대료 상승을 보였다. 한편 미금은 2014년 9월 한국가스공사의 이전으로 상주인구가 감소하며 일대 상권 임대료가 전분기대비 6.6% 하락했다.

일산 주요 상권 임대료는 ▽대화 -9.6% ▽주엽 -5.7% ▽백석 -2.2% ▽마두 -0.7% ▽정발산 -0.3% 순으로 하락했다. 대화와 주엽은 비주류 쇼핑몰 내 저렴한 매물 출시로 임대료가 하향 조정화됐다. 백석은 롯데아울렛이 개점하고 홈플러스가 리오픈을 하는 등 활기 띤 분위기지만 상가주택 밀집지역 내 매물이 출시되며 임대료가 소폭 하락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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