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기타

석탄공사 1조원대 부채에도 제식구 챙기기?

기사입력| 2014-11-18 02:00:33
1조원대 빚더미에 있는 대한석탄공사가 임직원 대학생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무상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통상적으로 다른 공기업들은 대학생 자녀에게 학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고 있기 때문.

여기에 부실 경영으로 '혈세'까지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도덕적 해이' 논란마저 불거지고 있다.

석탄공사는 지난 10월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중간평가'에서도 석탄공사는 광물자원공사와 더불어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부채감축에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석탄공사는 당초 부채 감축 목표액 258억원보다 23억원 모자란 235억원을 줄였다.

▶부채 상승에도 대학 학자금 무상 지원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석탄공사는 사실상 대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중이다. 공공기관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최근 5년간 매년 영업이익 적자와 함께 부채가 상승했다.

영업이익을 연도별로 보면 2009년 -124억5800만원, 2010년 -599억7500만원, 2011년 -537억6500만원, 2012년, -539억1800만원, 2013년 -393억1900만원 등 매년 적자가 지속됐다.

이 기간 부채 규모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09년 1조3100억원이었던 부채는 2010년 1조3148억원, 2011년 1조4462억원, 2012년 1조4702억원, 2013년 1조5266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대학생 자녀를 위한 지원액을 보면 2009년 41억7600여만원, 2010년 41억3700여만원, 2011년 37억4200여만원, 2012년 29억9000여만원, 2013년 28억3000여만원이었다.

총 금액으로 보면 매년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1인당 평균 지원액으로 보면 2009년 681만여원, 2010년 681만원, 2011년 670만원, 2012년 624만여원, 2013년 639만여원 등 매년 지원액은 큰 차이가 없다. 또한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09년 4818만원에서 2013년 5739만원으로 900만원 이상 늘었다. 평균 근속연수도 2009년 19년에서 2013년 21.6년으로 상승했다.

석탄공사가 내부 경영 개선 없이 자신들의 잇속을 챙겨왔다는 비난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에대해 석탄공사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다른 공공기관들이 자체 예산이나 사내복지기금에서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석탄공사 관계자는 "탄광근로자(석탄공사, 민영탄광 공통) 자녀 학자금(대학생 포함)은 석탄산업법에 의거해 광해관리공단(옛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서 직접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석탄공사(민영탄광 포함)의 예산 및 회계(결산)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부실 경영으로 잇따른 혈세 낭비

석탄공사가 부실 경영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대표적인 것이 몽골 석탄개발 실패. 석탄공사는 2010년 몽골 서북부 홋고르 지역의 유연탄 개발 사업을 위해 현지에 ㈜한몽에너지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그러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석탄공사로부터 받은 '몽골 석탄개발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몽에너지 출자자본금 40억원 등 274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전면 재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을 받았다. 그럼에도 석탄공사는 올 여름 추가로 2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투입했다.

감사원 감사결과 2011년 8만5921t, 2012년 1만4768t, 2013년 1340t 등 모두 10만2029t의 석탄을 생산하고는 이 가운데 겨우 8.6%인 8811t만 판매했다.

투자비 역시 2011년 200억원, 2012년 740억원을 썼지만 실적은 2011년 15억6000만원, 2012년 5억5000만원, 지난해 1억7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석탄공사는 지난 7월 19억원을 추가 투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석탄공사 측은 시설보수와 인건비 등에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석탄공사의 혈세 낭비 의혹은 또 있다. 석탄공사는 해외의 한 업체에 지난 14년간 300억원의 장비를 수의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지만 의원(새누리당)은 석탄공사가 탄광 내 에어쿨링시스템을 도입한 2002년부터 내년까지 14년 동안 300억원의 물량을 외국의 한 업체와 단독으로 수의계약 했다고 지적했다.

에어쿨링시스템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캐나다 등 여러 회사에서 가지고 있었지만, 2002년 최초 도입 시점부터 전혀 타 회사에 의한 가격 조사나 견적을 받은 사실이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는데 이는 명백한 특혜라고 홍 의원은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기술력이나 엔지니어를 보유하지 않는 중개회사를 통해 특정업체와 14년째 수의계약을 하는 것은 국민세금을 해외로 몰아주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기타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