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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시장…프리미엄으로 승부수 띄우나

기사입력| 2014-06-19 17:38:00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전체적인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격이 높아도 자신이 만족할 만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면 구매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뚜렷하다. 일례로 일부 기업들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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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한우 앞세운 '소블리애'메뉴 차별화 노력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육류는 한우다. 한우 자체가 하나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기 때문이다. 불경기에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이유다.

한우전문점 소블리애는 광명우리소가 만든 토종한우전문점으로 등심, 차돌박이, 토시살, 안창살, 치마살, 육회, 육사시미 등 7가지 한우 부위 500g(5만8000원)을 주문하면 추가 500g을 제공해 고객만족도가 높다. 실속 있는 가격으로 토종 한우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다. 특히 직거래 유통방식을 통해 판매 대비 마진율을 높여 점주의 만족점도 높은 편이다.

소블리애 관계자는 "한우는 수입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많은 손님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토종 한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무한리필 '무한사케 무사'고급스러움에 초점

이자카야전문점 '무한사케 무사'는 1인당 9800원에 혼조죠급 사케와 시원한 생맥주, 소주 등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무한사케 무사에 따르면 시원한 생맥주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도, 뜨거운 사케를 많이 찾는 겨울에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부터 고급 일본정통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어 '요리와 함께 하는 음주'라는 트렌드를 만들기도 했다.

무한사케 무사의 관계자는 "프리미엄 사케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고급 사케와 프리미엄 술안주로 가치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불황에 더욱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화덕 활용 기름기 뺀 화통삼 웰빙 경쟁력 강화

웰빙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고기전문점 화통삼은 이같은 점에 주목, 특허 받은 화덕시스템을 통해 초벌구이를 해서 기름기 및 잡내를 제거한 삼겹살을 선보였다. 웰빙 요소를 원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기 위한 프리미엄 전략이 활용된 셈이다.

화통삼은 단순히 불판에 구워먹는 기존 고깃집의 개념을 탈피했다. 화덕에 초벌한 고기를 26안치 대형돌판에서 다른 식재료와 함께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가격 대비 높은 만족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 상권에 입점해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창업시장에서는 수익성 높은 아이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화통삼 관계자는 "고깃집 창업도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른 곳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화덕을 활용하는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카페형 인테리어 '토시래' 족발에 분위기를 입히다

족발과 보쌈하면 대형 가마솥에 푹 삶아져 나온 것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 족발과 보쌈 전문점들이 생겨나며 고급화를 시도하고 있다. 토시레의 경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활용해 분위기를 연출, 젊은 여성고객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 토시래에 따르면 세련된 카페형 인테리어를 통해 젊은 고객이 발길이 증가했다. 과거 중장년층이 술 한잔하는 개념이 아닌 분위기 있는 외식공간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했기 때문이란 게 토시래 관계자의 설명. 국내산 생족을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넣어 우려는 육수에 삶아 맛과 품질을 높인 게 주요했다. 또 냉채족발과 콩나물해물족발, 매운양념족발, 족발고추잡채 등 다양한 퓨전메뉴를 선보이며 메뉴 경쟁력도 한몫 거들었다.

토시래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맛 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고려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어둡고 칙칙하던 족발집의 분위기를 산뜻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카페 못지 않게 변신시키고, 요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퓨전메뉴를 개발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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