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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던 차 비싸게 파는 방법은?

기사입력| 2013-09-03 11:04:22
새차 구입 등을 위해 타던 내차를 판매하려는 운전자는 구입에만 초점을 맞춰 처분하는 것은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중고차는 구입만큼 타던 내차를 잘 파는 것도 중요하다. 동일한 자동차라도 어떻게 판매하느냐에 따라 수십에서 수백만원의 가격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내 차 비싸게 파는 방법'에 관한 팁을 제공했다.



▲시기 적절하게 팔기

중고차 시세는 차량 정보(연식·주행거리·사고유무)에 의해서 가장 크게 결정되지만 시기에 따라서도 가격의 등락을 보인다.

특히 민족 대명절인 설과 추석,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다. 자동차 처분을 추석과 같은 명절 이후 여유 있게 처리하려는 소비자의 심리로 인해 중고차시장에 매물이 대거 유입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를 처분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9월이 지나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기 전에 타던 내차의 시세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내 차 세부등급 제대로 알고 있기

자동차 모델에 따라 중고차 시세는 크게 달라진다. 인기모델은 시세가 높은 반면, 비인기 모델은 수요가 적어 낮은 시세가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모델명뿐만 아니라 자동차 세부등급에 따라서도 중고차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카즈의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2012년식 'YF쏘나타 프라임' 등급의 중고차 평균시세는 1780만원, 최상위 등급인 'YF쏘나타 로얄' 등급의 시세는 226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YF쏘나타여도 등급에 따라 큰 시세 차이가 나는 것이다.

중고차 카즈 고객센터 김인숙 팀장은 "내차 판매를 희망하는 운전자 중 자동차 세부등급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보유한 차량의 등급을 잘 모를 경우 소비자는 혼동을 느낄 수 있어, 카즈는 자동차 옵션 정보를 토대로 세부등급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세체크 수시로! 중고차 3.6.9. 법칙은?

운전자라면 꼭 내차를 처분할 계획이 없더라도 자신의 자동차 시세를 수시로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시세를 알고 있어야 후에 내차 팔 때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인터넷 등으로 중고차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동차와 조건이 비슷한 중고차 시세를 체크하면 후에 내차 판매 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고차시장에는 3.6.9법칙이 있다. 후속 신모델 출시가 예정된 자동차, 주행거리가 9만km에 육박했거나, 제조자 AS기간 만료가 가까워진 자동차라면 판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제조사 AS기간이 보통 3년, 모델체인지 주기가 6년, 주행거리가 9만km인 것을 의미하며 3.6.9 법칙이라고 한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중고차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중고차 시세는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으므로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 정보를 토대로 한 시세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내차의 시세가 궁금한 운전자들을 위해 시세를 손쉽게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내차팔기-문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튜닝, 수리 등 내 차에 손대지 않기

정성과 비용을 투자한 튜닝이지만 중고차로 되팔 때에는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수리 여부에 민감한 중고차의 경우 사제부품은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순정상태일 때 최고가격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탈부착이 가능한 튜닝이라면, 분리하여 별도로 튜닝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이득이다.

또한 사고로 인한 수리를 제외한 일상의 흠집이나 찌그러짐, 고장부위 등을 수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개인이 수리하지 않고 팔아도 딜러가 감가하는 가격이나 개인이 부담하는 수리비는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무조건 깨끗하게 수리해서 파는 것이 이익은 아니다. 내차 처분 시 해당 부위만큼 매매상과 협의하여 절충하는 것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김인숙 팀장은 "타던 내차를 잘 파는 것은 몇백에서 몇천만원의 큰 목돈이 생기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며 "자동차가 필수품이 된 요즘 누구나 한 번쯤은 타던 차를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구입을 위한 정보뿐 아니라 판매를 위한 정보도 미리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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