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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물 부상' 피하는 법

기사입력| 2013-07-15 11:21:15
무더운 여름,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바로 '물'이다. 그러나 물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부상 위험도 함께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상스포츠나, 워터파크의 경우는 빠른 속도로 인해 부상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장마 역시 빗길의 미끄러짐으로 인해 위험천만한 부상 원인이 되기 쉽다. 연령대별 여름철 물 부상에 대해 숙지하고, 더 큰 질환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워터파크 놀이기구로 부상 잦아

요즘의 물놀이는 인공 파도와 워터슬라이드가 함께하는 워터파크에서 해결 가능하다.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워터 놀이기구에는 제한이 있지만,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의 경우, 준비 없이 급가속이 발생하면 목이 급격히 뒤로 젖혀지며 척수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내려갈 때 목에 힘을 주도록 반드시 교육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척추손상이 잘 발생하는 시점은 경사가 시작되어 급가속이 발생하는 슬라이드 초반부와 슬라이드가 끝나 물속으로 입수할 때다. 물에 입수하는 순간 긴장한 탓에 목과 허리에 과도한 힘을 주면 손상이 더 잘 발생한다. 간혹 더 짜릿한 스릴을 느끼기 위해 엎드려 타는 경우가 있는데, 가속도로 인한 척추 내 압력 증가로 인해 척추손상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목이 받는 충격 역시 상당히 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수상레포츠, 잘 넘어져야 부상 피한다

수상 레포츠는 20,30대 젊은 층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그러나 무리하게 즐기다 보면 다양한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웨이크보드나 수상스키는 모터보트가 끄는 힘을 버티기 위해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편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과 허리의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저항을 견디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중심을 잃을 경우 넘어지지 않으려 허리를 꼿꼿이 세우면 과도한 힘이 허리에 가해져 허리디스크로 이어지기 쉽다. 웨이크보드의 경우 잘못 착지하면 무릎이 꺾이며 관절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넘어지는 순간에는 힘을 빼고 넘어지는 방향으로 몸을 기울이는 것이 부상을 줄이는 최선책이다. 서울척병원 비수술치료센터 박찬도 원장은 "수상스키를 탈 때 발생한 허리디스크의 경우 심하면 허리부터 다리까지 저릿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초기에 치료하면 비수술 FI치료를 통해 척추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웨이크보드를 탄 후에 무릎이 아프고 걸을 때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면 무릎을 지탱하는 십자인대의 손상이 의심되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미끄러짐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주의

중년층과 노년층은 장마철 빗길을 조심해야 한다. 중년에 접어들어 노화가 시작되면 호르몬 감소와 함께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골다공증이 증가한다. 때문에 장마철에 경사가 가파른 산을 오르다가 미끄러지거나, 빗길에서 잘못 넘어질 경우 약해진 뼈가 부러지며 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미끄러져 넘어지면 엉덩방아를 찧게 마련인데, 노화로 인해 뼈가 약해진 경우에는 척추뼈가 부러지며 심한 통증을 불러 일으키는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걷거나 일어설 때 갑자기 허리 또는 등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호흡,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가슴부터 옆구리, 엉덩이까지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또 허리의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점점 몸이 앞으로 굽는다면 증상이 악화되는 신호이므로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정부척병원 척추외과 노원 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우선 안정을 취해야 하며, 증상이 심각할 경우 골 시멘트를 이용하여 척추 뼈를 다시 복원시켜주는 척추체성형술을 시행하여 척추뼈의 기능을 되살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노 원장은 "장마철 골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끄럼 방지용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멸치,검은콩,우유 등 칼슘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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