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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안 커서 걱정했더니, 성조숙증?

기사입력| 2013-04-30 10:18:22
노원에 사는 주부 안(40)씨는 성조숙증 진단을 받은 친구의 딸 이야기를 듣고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걱정돼 병원을 찾았다. 안씨의 딸 역시 최근 부쩍 살이 찌면서 가슴이 도드라지고 멍울까지 만져지는 등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있었다. 상담 결과 안씨의 딸은 아직 초경 시작 전임에도 불구하고 성조숙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조숙증이 성장을 방해하는 주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안씨의 경우처럼 성조숙증 여부를 정확히 진단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11년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06년 성조숙증 진료 인원은 6400명이었으나 2010년 2만 8000명으로 5년간 약4.4배가 증가하였다. 특히 여아의 진료 인원이 남아보다 12.3배나 많았으며 여아 5~9세 사이의 진료 점유율이 72.1%로 가장 높았다.

성조숙증에 걸리면 연령을 불문하고 그만큼 키가 클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진다. 성조숙증 아이들의 경우 다른 아이보다 키 성장이나 발육이 일시적으로 급성장 해 잘 크는 것 같지만 어른이 되었을 때 최종키는 8~10cm 가량 덜 자라게 된다.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가슴에 몽우리나 가슴통증, 조기초경 등으로 증상이 눈에 띄어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남아의 경우 고환의 크기나 음모 등 외적인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성조숙증의 주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음식, 식습관, 성적 자극에 쉽게 노출되는 현상, 환경호로몬의 증가 등이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콜레스테로롤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과도하게 어릴 때부터 소아비만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성조숙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성조숙증 아이의 경우 조기 골단융합으로 성장판이 조기에 닫혀 성장하기 어려우므로 성조숙증이의심될 경우에는 성장클리닉을 방문해 성호르몬 검사와 성장판 검사를 통해 검사가 가능하며, 성조숙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호르몬을 억제하는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첨단 척추관절 청담튼튼병원(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노원, 청담, 강서 네트워크)의 신정연원장은 "성조숙증이 키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진 만큼 성조숙증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자아이들이 훨씬 성조숙증이 많지만 남자아이들에게도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다만 남자아이의 경우 여자아이에 비해 신체적 특징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잘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성조숙증은 남들보다 성장이 빨랐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키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의심이 될 경우에는 성호르몬검사와 성장판 검사를 통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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