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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칼럼

이상헌의 창업칼럼, 업종별 사이클에 따른 뉴비지니스 선택

기사입력| 2013-02-21 12:26:12
예비 창업자가 창업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항목은 아무래도 업종이다. 일반적으로 업종 구분은 치킨, 주점, PC방 등 세부적 구분이 보통이나 필자는 고유 업종과 뉴비지니스업종으로 나눠지는 거시적 구분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고유 업종이란 실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혹은 소비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을 말한다. 세부적으론 슈퍼마켓이나 주점, 식당 등이 이에 속한다. 뉴비지니스 업종이란 고유 업종에서 파생된 일부 전문성을 가진 업종을 뜻하며 세부적으론 학원,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위에서 소개된 악기전문점 들이 이에 속한다.

창업 경험이 전무한 초보 창업자들은 최초 창업시 고유 업종을 선택할지, 신규 업종을 선택할지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해당 업종의 시장 경쟁력이 우수하다 하더라도 창업자 본인의 능력과 성향, 그리고 매장의 입지와 자금이 적절치 않다면 해당 업종으로 성공할 확률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악기 전문점이 강세라 하더라도 창업자 본인이 가진 악기에 대한 이해나 연주 실력이 낮다면 매장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 즉 업종을 선택하기 앞서 업종과 본인의 궁합이 잘 맞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만약 뉴비지니스 업종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해당 업종별 사이클(아이템 주기)을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다. 업종별 사이클은 해당 아이템의 시장 적응 단계를 나타내는 그래프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의 단계로 구분한 표를 뜻한다.

도입기란 뉴비지니스 업종이 시장에 최초 소개되는 일종의 검증 단계를 뜻한다. 시장에서 주변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선점 효과와 함께 상권 유효거리를 단시간에 높일 수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나 구매 주기에 대한 검증이 미비해 일정 수준의 리스크도 예상해야 한다.

성장기란 해당 아이템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유사 매장이 등장하고 관련 시장이 발전하는 성장 단계를 뜻한다. 이미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아이템을 검증받은 상태이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고객층이 확보되어 있다. 이 단계에선 유효고객의 접근성이 포인트이므로 매장의 입지가 성공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안정된 수익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적극 검토해야 할 주기 단계이기도 하다.

성숙기란 주변 상권을 아우를 수 있을 정도로 아이템에 대한 고객 인지도가 높은 절정의 단계다. 관련 시장 역시 크게 팽창되어 있으며 매장의 숫자나 규모면에서도 시장 주도적 위치를 선점하게 된다. 하지만 성숙기에 접어든 아이템은 브랜드 인지도나 고객의 접근성·다양성이 확대된 만큼 시장 경쟁이 치열해져 매장 자체의 차별화 경쟁력이 매우 중요해진다. 이는 매장별 차별화 서비스와 메뉴가 고객의 매장 선택에 중요한 도구로 작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숙기 단계의 아이템을 선택할 때는 창업자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텐티티를 적극 검토한 후 창업에 뛰어 드는 것이 현명하다.

뉴비지니스 업종에 해당하는 아이템을 창업한 자의 경우 전체 비율에서 창업에 실패하는 비율이 30~40%에 육박한다. 이처럼 뉴비지니스 업종은 창업시 리스크는 있지만 차후 아이템 성장률이나 장기 운영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만약 뉴비지니스 업종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장기적인 운영 전략을 가지고 꾸준한 인내와 노력으로 매장을 키워 갈 것을 추천한다.<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소상공인진흥원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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